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아기 잘도 잔다.

얼마 전 태어난 우리 아기는...

도무지 혼자 누워서 자지 않아요.

두세 시간마다 울고…혹은 더 자주 보채요!

안고 서서 걸어다녀야만 진정해요.

그 때 이런 말들을 들어보셨나요?

생후 6-8주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하세요.

엄마가 재워주는 건 나쁜 습관이 됩니다.

울더라도 스스로 자는 걸 연습해야 합니다.

이런 메시지가 힘들거나 불편하셨다면,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기 수면에 대한 진실

진짜 문제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후 6-8개월부터 수면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기가 잠 자는 시간의 울음은 무시해도 되며, 울 때마다 달래주는 것은 엄마의 의지가 약하거나, 요령없는 육아를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주장은 한 때는 옳았으나, 지금은 틀렸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조기 수면교육’을 하고 독립심을 요구하는 것은 19세기 서양에 널리 퍼져있던 가치관입니다. 21세기인 오늘날의 현대 의학 및 과학은 생후 4개월 이전 아기들이 수면교육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무엇일까요?

아기를 이해하기

  • 아기의 수면 발달 과정 이해하기
  • 시기별 발달 한계 인지하기
  • 실현 가능한 기대치 가지기

적절한 돌봄 제공

  • 충분한 스킨십과 안정감 주기
  • 울음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 편안한 수면환경 제공하기

나 자신을 돌보기

  •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가짐
  • 자기연민 기르기
  • 도움 요청하는 방법 배우기

아기의 생애 초기는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그저 시간이 약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미숙한 영아에게는 기대할 수 있는 일들이 한정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아기를 ‘스스로 통잠 자게’ 만드는 마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발달 과정을 무시하는 조기 수면교육은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께 상처를 줍니다. 미숙한 아기의 잠을 통제해야 하는 불안한 것, 초조의 대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수면’은 그렇게 힘들고 어려워서는 안됩니다. 양육자와 아기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이 되어야 합니다. 

울리지 않아도, 잘 자요.

잠 못자고 우는 아기, 아기를 돌보느라 밤을 지새우는 엄마 아빠에게 수면교육은 결코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닙니다!  가족의 ‘잠’을 편안한 휴식으로 되돌리는 자연스러운 방법, 고요가 알려드릴게요.